지난 3월 14일 국제적십자위원회 (International Committee of the Red Cross, 이하 ICRC) 한국사무소는 이화여자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과 국제인도법 이해 증진 및 보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에서 진행된 본 체결식에는 요르고스 요르간타스 ICRC 한국사무소 대표와 오종근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장을 비롯한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화여대 로스쿨의 오종근 원장은 “이번 MOU 체결의 목적은 이화여자대학교에서 국제인도법에 관한 교육과 연구를 활성화하고, 이화여대와 ICRC 간의 국제인도법 보급을 위한 협력을 증진하는 데에 있다”라며 “이번 MOU 체결로 이화여자대학교 내에 국제인도법도서관 및 자료 센터가 설립됨으로써 앞으로 국제인도법에 관한 연구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또한 오 원장은 “본 협약이 성실히 수행됨으로써 사랑과 봉사라는 이화여대의 교육목표와 국제인도법의 보급이라는 ICRC의 사명을 달성함에 있어 조금이라도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며 인사말을 마쳤다.
ICRC 한국사무소의 요르간타스 대표는 “본 MOU의 체결은 한국에서 국제인도법을 개발하고 보급하기 위한 양측 공동의 목표의 산물이다”라며, “본 업무 협약이 앞으로 국제인도법의 보급과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및 행사 개최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요르간타스 대표는 이어, 본 체결의 목표는 이화여대에서 국제인도법 강의가 독립된 강의로 개설되고, ICRC가 이화여대 로스쿨의 국제인도법도서관과 자료 센터를 지원함으로써 국제인도법에 대한 전문 지식을 함양하는데 기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5년 ICRC 한국사무소 설립에 앞서 지난 2010년, ICRC 동아시아지역대표단과 이화여대는 한국에서의 국제인도법 연구 및 보급 강화를 위한 첫 번째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ICRC 한국사무소는 2015년 개소된 이래로 대한민국 국방부 및 외교부 등을 포함한 다양한 정부 부처 및 대학 등과의 협력을 통해 국제인도법에 대한 인식 제고와 이행 장려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ICRC-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의 MOU 체결 관련 기사는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서울신문 기사: ICRC,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과 국제인도법 보급 위한 MOU 체결
> 법률신문 기사: ICRC·이화여대 로스쿨, ‘국제인도법 보급 증진’ 업무협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