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바/제네바 (ICRC) = 지난주 무장 단체에 의해 피랍된 10명의 구호 요원들이 지난 4월 30일 국제적십자위원회(ICRC)의 지원을 통해 주바에 무사 귀환했다.
피랍됐던 10명의 남수단 국적 구호 요원들은 ICRC 항공 수송기를 통해 예이(Yei) 지역 부근에서부터 수도인 주바로 수송됐다.
ICRC 남수단 대표단의 프랑수아 스탬 단장은 “ICRC는 이러한 상황에서 중립적인 중재자의 역할을 수행해온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10명의 구호 요원 전원이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ICRC는 관련 당국 모두의 동의를 얻어, 석방된 구호 요원들을 위해 운송 수단을 제공했으며 협상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해당 구호 요원들 중 ICRC 직원은 없었다.
스탬 단장은 “10명의 인도적 구호요원 전원이 석방된 것에 대해 안도하면서도, 분쟁의 모든 당사자들에게 구호 요원은 절대 공격의 대상이 될 수 없음을 다시 한번 알린다”라며 말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