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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술(ICRC): 지난 10월 14일, 이라크 모술에 새로운 신체 재활 센터가 개소했다. 국제적십자위원회(ICRC)가 설립한 니나와 신체 재활센터(Ninawa Physical Rehabilitation Centre)는 (이라크) 보건부의 니나와 주 보건 부서에 인도됐다.

 

약 4개월에 거쳐 설립된 본 재활 센터는, 장애를 가진 환자들을 돌보고 이들에게 특수 의수족과 교정 및 물리 치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니나와 주에 있는 사회 기반 시설은 심각하게 파괴됐고 (필수) 서비스가 턱없이 부족합니다. 이로 인해 의수족이 필요한 장애를 가진 환자들이 도움을 받으려면 아르빌 혹은 술라이마니야까지 이동해야 했는데, 이동에만 몇 시간을 할애해야 했습니다.” 이라크 내 ICRC 신체 재활 프로그램 담당자인 테레즈 포웰(Therese Powell)이 말했다. 그녀는 이어, “우리는 수백 명의 사람들이 여전히 이러한 필수 서비스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본 센터가 개소하기 전에는 장애를 가진 제 9살 짜리 아들을 저 먼 아르빌(Erbil)까지 데려가야 했어요. 집을 떠나 며칠이 걸리는 것뿐만 아니라, 수많은 검문소를 통과해야 했고, 버거운 교통비도 감당해야 했죠. 이젠 하루 안에 모든 걸 할 수 있게 됐어요.” 무나 마흐무드 하미드(Muna Mahmood Hamid) 씨가 희망찬 목소리로 말했다.

본 센터의 주요 치료 대상은 하지(lower-limb) 신체 절단 환자들로 시작해, 향후 상지(upper-limb) 절단 환자들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니나와 신체 재활 센터의 책임자인 레이스 알-하자르(Layth Al-Hajjar) 박사는 “본 센터는 니나와 주(Ninawa governorate) 내 약  4,500 명의 신체 절단 환자들을 지원할 것이며, 이들의 원거리 이동 및 금전적인 부담을 덜어줄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ICRC 이라크 대표단의 카타리나 리츠(Katharina Ritz) 단장은 “이러한 서비스는 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재활과 사회적 통합(social integration)에 필수적이며, 이들이 본인의 독립성과 일할 수 있는 능력을 회복해 가족들의 생계를 책임질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라며 해당 서비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올해 1월부터 9월 사이에만 약 28,500명의 장애인들이 ICRC가 운영하는 아르빌 소재의 신체 재활 센터와 이라크 전역의 ICRC가 지원하는 신체 재활센터 15 곳에서 재활 서비스를 제공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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