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스아바바 (ICRC) – 티그라이 주의 주도인 메켈레 부근 충돌 이튿날, 지역 병원과 의료시설은 부상자뿐만 아니라 기타 증가하는 의료 수요 및 급박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의료 물자가 심각하게 부족합니다
2020년 11월 29일 에티오피아
에티오피아 적십자사 (ERCS) 구급차가 메켈레의 아이더 병원 (Ayder Referral Hospital)으로 부상자와 사망자를 수송하고 있습니다.
국제적십자위원회 (ICRC) 직원이 어제 아이더 병원을 방문하여 약 80%의 환자가 외상으로 고통받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잇따른 부상자 유입으로 인해, 병원은 제한된 인력과 자원을 응급 의료에 할애할 수 있도록 다른 많은 의료 서비스를 중단해야 했습니다.
ICRC 에티오피아 지역 국장 마리아 솔레다드 (Maria Soledad)는 아이더 병원을 방문하였고 현재는 메켈레에 체류 중입니다. 그녀는 “병원에 봉합사, 항생제, 항응고제, 진통제, 심지어 장갑까지도 부족한 상황입니다”라고 말합니다. 또, “부상자 유입은 메켈레 지역의 공급망이 중단되고 3주 이상이 지난 후에 발생합니다. 의료 종사자들이 생명을 구하는 일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물품과 조건이 갖추어지도록 해야 합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병원에는 고인을 위한 시신 가방도 부족합니다. 식량 공급 또한 부족하여, 특히 수술 후 회복 중에 특정 영양분 섭취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메켈레 지역을 순회하며 ICRC와 ERCS는 차량과 구급차를 이용하여 부상자와 ICRC는 메켈레에 대한 지원, 특히 의료용품을 신속히 조달하기 위해 당국과 협력하고 있습니다.
마리아 솔레다드는 “ 아이더 병원의 직원들은 극히 제한된 자원으로 현재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고 있지만, 이들을 위한 지원이 시급합니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와 동시에 쉬레 (Shire) 주변 난민 캠프의 에리트레아 피난민 1,000명가량이 메켈레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식량과 다른 지원을 찾기 위해 메켈레의 ICRC 부대표단을 찾고 있습니다. 모두 인도주의적 지원에 의존하고 있으며 메켈레의 공급망 중단으로 인해 오늘날 이러한 요구를 충족하기가 어렵습니다.
“현재 메켈레의 직원과의 인터뷰는 불가능합니다. 티그라이의 상황에 대한 정보를 가능한 계속 공유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