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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년간 가자 지구에서는 매달 한 차례 이상 잔존 폭발물로 인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가자 지구 분쟁으로 인해 버려진 수많은 무기와 산업적으로 생산되고 저장된 독성 화학물질은 그곳의 삶과 사람들의 생계에 지속적인 어려움을 던져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인도주의 활동과 지역 개발 노력을 방해하고 있습니다.

2021년 4월 4일

가자 지구에서 잔존 폭발물과 같은 위험 요소를 제거하는 데는 수년에서 수십 년이 걸릴 수 있습니다. 그 기간 동안 지역 주민들에게 위험성에 대해 교육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014년부터 ICRC는 가자 지구 주민들이 더 안전한 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폭발물 처리반 (EOD-일반 경찰법의학 증거국 산하) 및 팔레스타인 민방위 (Palestine Civil Defence)와 협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ICRC 무기 오염팀은 직원의 안전과 업무 효율성 증진을 위해 위험 평가 및 교육에 대한 트레이닝을 제공하고 필요한 장비를 기증했습니다.

공통 목표를 위한 집결

ICRC와 폭발물 처리반은 불발탄의 위험을 완화하고 가자 지구가 긴급 상황에서 이러한 위험 요소를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협력하고 있습니다. 가자 지구 경찰국 법의학 증거 및 폭발물 처리반 운영 책임자인 아부 하니 (Abu Hani)는 “우리는 ICRC와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전쟁 잔류 폭발물의 위험으로부터 민간인들을 보호하고 돕는 것입니다”라고 말합니다.

“ICRC는 직원의 안전을 위해 기본적인 안전 도구를 제공했습니다. 이는 그들의 고향에서 불발탄을 발견하고 보고하는 민간인들에게 더 빨리 대응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 지원 덕분에 우리는 국경 지역의 땅에 접근하여 버려진 농장에서 불발탄을 제거하였고, 농민들이 토지를 경작하고 가족의 소득을 증대 시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다”라고 이어 말했습니다.

이러한 제거 작업 덕분에 2015년부터 2019년까지 600명 이상의 농부가 보안 울타리에서 100m-300m 떨어진 6,200 두남(6.2백만 ㎡) 넓이의 농경지에서 작물을 재배할 수 있었고, 가자 지구의 식량 생산량이 증가했습니다. 접경 지역의 토양은 밀, 완두콩, 수박 등 다양한 식재료를 재배하기에 적합하며, 많은 현지인들은 가자 농업 분야의 미래가 이 땅을 경작할 수 있는 능력에 달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독성 화학물질로 인한 사고 예방

2014년 분쟁 이후 가자 지구가 산업 독성 화학 물질과 관련된 사고에 얼마나 취약한 지 분명해졌습니다. 그리고 그 당시, 이러한 사고들에 대응해야 하는 팔레스타인 민방위는 그에 필요한 교육과 장비가 부족한 상황이었습니다.

민방위 총국의 소방 구조 국장인 무함마드 아부 잘람보 (Muhammed Z. Abu Jalambo)는 사람들이 일상생활과 일자리에서 직면하는 위험을 파악하고 이해하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그는 특히 사고에 대한 부서의 대응을 강화하는 방법에 대해 ICRC와 정기적인 소통을 하고 있습니다. 초기에 협업의 목적은 산업 독성 화학 물질과 관련한 재난 대비를 높이는 것이었습니다.

아부 잘람보 국장은 “ICRC는 무기 오염 부서를 통해 사고로 인해 발생하는 위험을 완화시키고, 구조원들과 지역 주민 모두에게 필요한 전문 지식과 기술적 조언을 제공했습니다. 우리의 효과적인 대응 방식은 직원들이 가능한 빠르고 안전하게 긴급상황 대처 훈련을 시키는 능력에 크게 좌우됩니다”라고 말합니다.

ICRC와 협력하여 유해 산업 시설 보호 스캐닝 시범 프로젝트를 설립하는 것은 팔레스타인 민방위의 비상 대응을 강화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였습니다. 팔레스타인 민방위는 사전 계획 및 비상 대비 방법론을 도입하고, 위험한 산업 시설이 사람들과 긴급 응급 구조대에 미치는 잠재적 위험을 식별, 분석 및 평가함으로써 주로 사후 반작용적 접근 방식을 벗어나 응급 상황에 대비하는 방식으로 전환하였습니다.

팔레스타인 민방위의 신속한 대응 시간, 그리고 민간인 보호 및 많은 위기 상황에 대한 전문적인 대처 능력은 향후 가자 지구의 안전을 위한 좋은 전조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