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세계 인도주의의 날을 맞아, 케이트 포브스 국제적십자사연맹(IFRC) 회장, 미르야나 스폴자릭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총재가 인도주의 활동가들을 보호하고 인도주의 활동의 공간을 지키기 위한 강력한 조치를 촉구했다. 다음은 IFRC- ICRC가 8월 19발표한 공동 성명이다.

 

세계 인도주의의 날을 맞아, 우리는 인도주의 활동가와 자원봉사자들의 용기를 마땅히 기립니다. 그러나 활동가들이 기록적인 수로 목숨을 잃고 있는 지금, 그들의 용기와 헌신을 기리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국제 적십자·적신월 운동은 업무를 수행하던 활동가 및 자원봉사자 12명이 사망했습니다. 지난해에는 그 수가 24명이었습니다.

구호 인력을 표적으로 삼는 일이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져서는 안 됩니다. 오늘날 인도주의 활동가들이 공격받고, 부상당하고, 살해당하는 것이 “일의 일부”이거나 오늘날 위기의 불가피한 특징으로 받아들여질 실질적인 위험이 존재합니다.

해결책은 우리 동료들에게 더 용감해지라고 요구하는 것이 될 수 없습니다. 해결책은 그들이 안전하게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어야 합니다.

 

현장의 현실

매일, 세계 어딘가에서 인도주의 활동가는 집으로 돌아오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길을 나섭니다. 그들은 의료진이고, 운전기사이고, 엔지니어이며, 자원봉사자입니다. 그들의 용기는 비범합니다. 그러나 용기는 총알을 막지도, 안전한 통행을 보장하지도 못합니다.

위험은 또한 헤쳐 나가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점점 더 양극화되는 환경 속에서 사실은 논쟁의 대상이 되고, 신뢰는 취약하며, 거짓 정보는 빠르게 퍼집니다. 정치 지도자, 공인, 언론, 온라인 플랫폼 모두가 인도주의 활동이 이루어지는 환경을 형성합니다.

인도주의 활동가를 비인간화하거나, 공정한 지원에 의혹을 제기하거나, 보호 표장에 대한 신뢰를 훼손하는 발언은 이미 위험한 일을 더욱 위험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구호 활동가를 겨냥한 악의적인 정보 캠페인은 온라인에만 머무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우리 팀이 임무를 수행하는 동안 마주하는 위험과 적대감이라는 실질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보호를 위해 행동이 필요

우리 동료들의 안전은 각국 정부와 무력충돌 당사자들이 국제인도법상 의무를 준수하는 데 달려 있습니다. 122개국이 ‘인도주의 활동가 보호를 위한 선언(Declaration for the Protection of Humanitarian Personnel)’에 서명했다는 사실은 고무적이며, 이 새로운 약속이 구호 활동가의 안전과 보안을 강화하는 구체적인 조치로 이어지기를 기대합니다.

인도주의 활동가에 대한 지지의 표현은 중요합니다. 그러나 말에 그쳐서는 안 됩니다. 규칙을 준수하고 인도주의 활동의 공간을 지키며, 구호 인력이 무사히 집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하는 결정을 내릴 권한과 영향력을 가진 이들의 행동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인도주의 활동가를 보호하는 것은 우리 단체들에 대한 호의가 아닙니다. 그것은 하나의 의무이며, 더 중요하게는, 언젠가 제때 도착하는 구급차와 구호 활동가에게 의지하게 될 모든 이들을 위한 생명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