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활동

ICRC는 2002년부터 북한에서 활동을 해왔으며, 평양에 사무소를 두고 있습니다. 북한에서의 활동은 신체 재활치료와 정형외과 진료를 중점적으로, 주요 파트너 기관인 북한적십자사와 관련 정부 부처들과의 협력 하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신체재활 프로그램

ICRC는 북한적십자사와 함께 평양의 락랑 신체재활센터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ICRC는 착용 시 편하고 내구성∙관리∙비용 면에서 뛰어난 폴리프로필렌 의지(의·수족 기구)와 보조기를 제작하는 기술을 재활센터에 소개하였으며, 관련 제작 장비를 제공했습니다. 또한, 의료 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해 시설 보수 작업과 물자를 지원하고, 정기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며 센터 경영진과 긴밀히 협력하여 물리치료과의 운영과 센터의 조직구조를 개선했습니다.

정형외과 수술 프로그램

ICRC는 함경남도인민병원, 평안남도인민병원, 황해북도인민병원 및 개성시인민병원의 인프라를 정비하고 개선했으며 각종 물자, 의약품, 의료용품을 제공했습니다. 또한, 병원 의료진을 대상으로 수술 절차, 소독 방법, 환자 치료법, 감영 예방 절차 등을 소개하는 교육을 실시함은 물론ICRC 의료진이 직접 외과수술에 참여해 수술 과정을 지원했습니다.

개성 식수 프로젝트 

ICRC는 열악한 수로망 시설로 물부족 현상을 겪은 개성시 근교지역에서 우물과 펌프실을 보완하고, 55큐빅미터 규모의 저장탱크를 축조하고 수로망 전체를 다시 구축해 했습니다. 새롭게 정비된 시스템은 7,000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물 공급을 가능케 했습니다.

당국과의 대화 

ICRC는 당국과의 대화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당국 고위 인사가 중국에서 열린 ‘고위급 장교 대상 군사작전 규율에 대한 국제인도법 워크숍(SWIRMO)’에 참석할 수 있도록 지원했고 평양에서 진행된 고위급 교류를 통해 여러 부처의 공무원들과 만남을 갖고 ICRC 지원의 확대∙다각화를 제안했습니다. 이에 더불어 ICRC는 이산가족들의 고통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였으며 모든 당사자들이 이 문제를 오로지 인도주의적 관점으로 접근할 것을 장려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