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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 –  ICRC 자료에 따르면 분쟁, 폭력 사태 혹은 자연재해로 인한 이산가족 수가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랑하는 가족과의 재회를 위해 ICRC를 접촉한 사례가 지난해에만 1만 8천 건을 기록했으며 이는 지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약 90% 증가한 수치이다.

ICRC는 정확한 자료가 없는 점을 감안할 때 이러한 수치가 실제 상황의 심각성을 극히 일부분만 반영하고 있으며 실제 이산가족의 수는 훨씬 많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러한 경고와 함께 ICRC는 크리스마스 캠페인을 개시하여 ‘부모가 경험할 수 있는 최악의 악몽’이라는 1분 31초의 강력한 영상을 통해 가족의 생이별로 인한 고통을 보여주고 있다.

비슷한 상황에 놓인 여러 부모의 모습을 재현한 CCTV  스타일의 본 영상은 인파가 붐비는 쇼핑 매장에서부터 동물원까지 다양한 장소를 배경으로 한다. 영상에는 잠시 동안 아이를 잃은 엄마, 아빠 그리고 할머니 할아버지의 공황 상태와 아이를 다시 찾으려는 이들의 필사적인 모습이 포착되었다. 이러한 일시적 실종은 세계 곳곳에 존재하는 수천 가구의 이산가족들이 겪어야 했던 수년간의 생이별과 대조되었으며 영상 후반에는 ICRC의 도움을 통해 사랑하는 이들과 재회하는 감동적인 영상이 뒤따랐다.

ICRC 제네바 본부는 2017년 연말과 다가오는 새해를 맞이해 이러한 이산가족 문제와 이를 위한 ICRC의 가족찾기활동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적극적인 공유를 요청했다.

ICRC 대변인 매트 클랜시(Matt Clancy)는 “아이를 잃어버린 고통은 부모에게 있어 가장 끔찍한 악몽이다. 하지만 같은 상황이 분쟁, 폭력 또는 자연재해를 겪은 가족들에게는 수년간 지속되기도 하는 냉혹한 현실이다. 오늘날의 분쟁은 장기화되는 추세이며 지금 국제사회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많은 인구 이동을 목격하고 있다. 이러한 요인들이 가족의 연락을 단절시키는 위험을 증가시키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뒤이어 “가족들의 재회를 성사시키는 일은 식량이나 거처 또는 물을 제공하는 것과 같이 중요한 인도적 임무이다. 이는 또한 사람들의 존엄을 회복하는 일이자 이들이 사랑하는 사람들과 연락을 재게 할 수 있도록 하는 일이다. 무엇보다도, 무력 분쟁 상황에서 이산가족 상봉은 국제인도법에 명시된 권리이다.”라고 말했다.

ICRC는 가족 구성원들의 재회를 도움으로써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한다. 지난 100 여 년이 넘는 시간 동안 ICRC와 전 세계에 존재하는 국제적십자운동의 파트너들은 때로는 한 통의 편지나 전화로, 때로는 영상에 나오는 바와 같이 가족의 재회를 통해 흩어진 가족들을 다시 만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일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