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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타이즈 시에 위치한 알-타우라병원(Al-Thawra hospital). 포격이 시작된 후, 사진 속 병실에 있었던 세 명의 환자들은 급히 대피했다. ⓒICRC/Wael Al Absi

제네바 (ICRC) – 2년 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의료 서비스에 대한 존엄성 준수를 위해 결의안을 통과시킨 이후에도, 의료 시설 및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폭력 사태가 매주 발생하고 있다.

압도적인 지지로 통과된 해당 결의안은 특히 분쟁 지역에서 사람들이 안전하게 의료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는 국제 사회의 믿음을 보여준다. 안타깝게도, 2016년 5월부터 현재까지 16개 국가의 의료 시설이나 의료진에 대한 폭력과 관련해 ICRC가 접수한 사건만 1,200 건을 넘어섰다.

아프가니스탄에서는 무기 소지자들의 의료 시설 사용과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위협, 납치 혹은 살해와 같은 공격 행위 그리고 의료 시설 파괴 및 폐쇄로 인해 의료 서비스에 대한 수천 명, 혹은 수백만 명의 사람들의 접근이 제한됐다.

피터 마우러 ICRC 총재는 “의료 시설과 의료진에 대한 공격은 더 참담한 비극을 초래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공격은 의료 서비스를 받고자 하는 사람과 제공하는 사람 모두를 다치게 하고 불구로 만든다. 또한 이후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을 초래하며, 도움이 절실한 사람들로부터 회복의 희망마저도 앗아간다”라고 말했다.

지난 2016년 5월 3일 통과된 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안 2286호는 의료 활동에 대한 폭력적인 공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국제 사회의 강력한 조치였다. 이러한 폭력 행위를 방지하고 줄이기 위한 노력은 행동으로 이어져야만 한다.

ICRC는 분쟁지역에서 다음과 같은 사항들이 준수되기를 촉구한다:

  • 의료 시설, 의료진 및 의료 차량을 포함한 민간인 혹은 민간 시설에 대한 군 당국의 공격 자제
  • 필수 의료 물품 및 병든 사람들이나 부상자들의 대피를 제한하는 고립 조치 해제
  • 의료 활동에 대한 폭력 사태 조사 착수 및 국제인도법을 위배하는 공격에 대한 책임 부과

의료 기반 시설 파괴와 의료 활동 방해 행위는 특히 중동 지역의 분쟁에서 특히 심각한 상황이다. 시리아의 공공 병원과 의료 서비스 센터의 반 이상이 폐쇄되거나 일부만 제 기능을 하고 있으며, 이들 중 일부는 수차례 공습당하기도 했다. 시리아 내 특정 지역에서는 의료 물품 공급이 제한되고 있으며 부상자와 환자의 안전한 대피가 위협받고 있다.

이라크에서는 가장 최근 행해진 적대 행위로 인해 피해를 입은 지역의 민간 시설 파괴가 막대하다. 살라 알딘(Salah al-Din)에서는 전체 의료 센터의 1/3 이상이 훼손되거나 파괴됐다. 2017년 말, 예멘에서는 국가 전체 의료 기반 시설의 45%만이 제 기능을 했으며, 대부분은 의료 물자 공급난을 겪었다.

마우러 총재는 “전쟁에도 지켜야 할 규칙이 있다”라며 “부상당하거나 병든 사람들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보호받아야 한다”라며, “의료 서비스에 대한 이들의 접근을 박탈하는 폭력은 국제인도법 위반 행위이며, 이는 결국 우리 모두를 비인간적으로 만드는 행위이다.”라며 말을 마쳤다.

아래에서 ICRC의 의료진 및 의료 활동 보호를 위한 새로운 캠페인 영상을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