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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RC의 수송 차량이 포위된 시리아의 마을인 알 라스탄에 들어가고 있다. ICRC/P. Krzysiek

시리아 홈스 근방의 포위된 마을 알 라스탄(Al Rastan), 이곳 주민 12만 여명이 비로소 식량, 의료 지원 그리고 깨끗한 물 공급을 위한 물품들을 지원 받기 시작했습니다. ICRC는 시리아-아랍 적신월사(SARC) 그리고 UN과 함께 65대의 수송 트럭으로 이들에게 21일에 1차로, 그리고 25일에 2차로 지원 물품을 전달했습니다.

알 라스탄에서는 지난 4년간 격전이 벌어졌습니다. 원조도 거의 닿을 수 없었습니다. 최근에 전쟁이 일시적으로 중단되어서야 지원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ICRC를 알 라스탄으로 안내했던 마쟈 플리히(Majda Flihi)는 “이 곳 사람들은 심각한 고통을 겪었습니다. 그들의 생계 수단, 특히 농사와 가축이 막대한 피해를 입었고요. 마을의 관개 시설의 손상은 이러한 상황을 더욱 악화시켰죠.”라고 말했습니다.

ICRC는24,000개의 식량 상자, 의약품 그리고 휠체어를 알 라스탄에 지원했습니다. 또한, 우물의 상태를 개선하고 사람들에게 깨끗한 물이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정수 재료, 물탱크, 펌프, 발전기 등을 전달했습니다.

이번 원조는 긍정적인 진전으로 볼 수 있지만 알 라스탄을 비롯한 다른 포위 지역과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 정기적인 지원이 반드시 계속 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