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무소 소식

한국대표로 참가한 한동대 법학부팀 (왼쪽부터: 강은혜·이은혜·조수아 학생과 존 신 교수)

‘2017 아시아태평양지역 국제인도법 모의재판 경연대회’가 국제적십자위원회(ICRC)와 홍콩적십자사 공동 주관으로 3월 8일부터 10일까지 홍콩에서 열렸다.

아태지역 국제인도법 모의재판 경연대회는 동 지역 법학 전공생들이 모여 무력 충돌 상황에 적용되는 법규인 국제인도법에 대한 지식을 겨루는 장으로, 각국 국제인도법 모의재판 경연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팀이 매년 해당국 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한국에서는 작년 국내 대회 우승팀인 한동대학교 법학부 학생들이(강은혜, 이은혜, 조수아) 출전했다.

올해는 아태지역 총 24개 팀(100여 명)이 대회에 참가했으며 60여 명의 저명한 국제인도법 분야 판사 및 변호사 패널이 심사를 맡았다. 3일간의 열띤 경연 끝에 호주팀이 우승을 차지하고 홍콩팀이 준우승을 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ICRC 동아시아지역 대표단의 피에르 도르브스(Pierre Dorbes) 단장은 “이번 대회는 참가 학생들 간 국제인도법의 해석과 적용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촉진시키기 위해 마련되었다. 국제인도법은 무력 분쟁의 영향 아래 있는 수백만 명의 사람들을 위해 꼭 필요한 국제법이다”라며, “학생들의 지식과 능력을 평가할 뿐만 아니라 인도주의적 문제와 가치 및 국제인도법이 어떻게 실제 상황에서 사람들의 생명을 보호하는데 적용되는지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제고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ICRC는 국제인도법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매년 국내 국제인도법 모의재판에서 우승한 학생들의 지역대회 참가 지원비를 전액 후원하고 있다.

<2017 아태지역 국제인도법 모의재판 경연대회 참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