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0일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한국사무소의 요르고스 요르간타스 한국사무소 대표와 장 자크 갸콩 동아시아지역대표단 군협력대표는 대한민국 육군특수전사령부의 초청으로 특전사 민군 관계관 및 지휘관들을 대상으로 ‘ICRC의 전 세계 인도적 활동과 국제인도법’ 강연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민사부대와 NGO, 국제기구와의 협조체계 구축을 위해 지난 2017년 사령부와 ICRC가 양해각서를 체결한 것을 계기로 마련되었다.
본 강연은 4월부터 6월까지 전 여단을 돌며 민군관계관 및 부대 지휘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ICRC의 임무 및 활동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실시될 계획이다.
요르고스 요르간타스 ICRC 한국사무소 대표는 “ICRC는 1863년도에 설립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인도주의 단체 중 하나로서 엄격한 중립의 원칙과 상호 신뢰의 원칙에 따라 활동한다.”라고 설명했다. 요르간타스 대표는 이어 “전쟁과 폭력에 노출된 사람들을 구하고 인간의 존엄성을 지켜주는 것이 적십자의 사명이다”라며 ICRC의 인도적 사명과 활동 원칙을 강조했다.
ICRC는 1863년 설립된 이래로 무력 충돌 및 기타 폭력 상황에서 피해자들을 보호하고 지원하는 인도적 임무를 수행해왔다. 또한 각국의 정부 당국과 군 당국, 학계와 시민사회 등을 대상으로 분쟁 시 지켜야 할 법인 국제인도법(전쟁법)을 보급함으로써 인도적 피해를 방지하고 최소화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