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ID-19 / 뉴스자료

사진캡션: 2019년 3월, 사이클론이 휩쓸고 간지 얼마되지 않은 모잠비크의 마타라라 (Matarara) 마을. 이 지역의 묘지에서 아멜라 조아킴 (Amelia Joaquim, 왼쪽), 로시타 (Rosita, 가운데에서 왼쪽) 그리고 파티마 메키센느 (Fatima Mequissenne, 오른쪽)가 가족의 무덤 앞에서 묵념을 합니다. 이들 가족의 시신은 ICRC가 제공한 시신수습 가방에 담겨, 적절한 절차를 거쳐 공동묘지에 안장되었습니다. 출처: 미오라 라자오나리(Miora Rajaonary)/ Everyday Africa/ ICRC

국제적십자위원회 (International Committee of the Red Cross, ICRC)는 오늘 코로나바이러스 사망자의 증가추세가 지역사회의 (시신수습에 대한) 수용범위를 초과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당국의 관계자들은 비상상황에 대비해, 적절한 준비와 계획으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고, 궁극적으로는 사망자의 시신을 존엄하게 수습하고, 그들의 가족들에게 예우를 표할 수 있습니다.

집단 사망사고에 대한 계획과 준비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사망자에 대한 정확한 정보 및 ‘누가, 어디에 묻혔는지’와 같은 기록이 부족한 상태로 시신이 매장됩니다. 결국, 가족들은 사랑하는 사람이 어디에 묻혔는지 알 수가 없고, 이는 가족들에게도 큰 고통을 안겨줍니다.

오란 피네간 (Oran Finegan), ICRC 법의학팀 국장은 “이러한 준비계획을 세우는 것이 집단 사망사고를 예고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지만, 사전 계획의 수립은 필수적이고, (사망자의 급증에 대해) 가족과 지역사회가 느끼는 고통을 경감시키기 위해서도 꼭 필요한 일입니다.”라고 강조하며, “존엄하지 않은 시신수습은 예방할 수 있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분쟁으로 피해입지 않은 나라들 조차, 코로나바이러스 사망자가의 증가로 장례식장과 시체보관소의 물리적 공간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무력충돌 지역의 상황은 더욱 열악합니다. 늘어나는 사망자를 예우를 갖추어 안치할 수 있는 역량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사망자에 대한 신뢰할 수 있는 신원확인과 기록보관을 이행하기 위해서는 (대응팀과 자원의 부족이 발생하기 전에) 긴급상황 대응 계획이 있어야 하고, 지금 계획이 실행되어야 합니다. 그 계획에는 사망자 신원확인서 발급, 사망자 등록 그리고 매장 허가서를 위한 모든 과정이 지원되어야 합니다.

스테판 폰세카 (Stephen Fonseca), ICRC 아프리카 법의학팀의 국장은 “사람들은 종종 자신의 사랑하는 가족 (예컨데, 어머니, 형제 혹은 자녀)에게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는 이상, 시신수습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합니다. 사랑하는 이에게 이러한 일이 생기고 나서야, 사람들은 시신이 어떠한 절차로 수습되는지에 깊게 관여합니다. 만약 지금 국가들이 제대로된 계획을 수립한다면, 시신의 수습과정은 존엄하게 진행될 수 있습니다. 그 반대의 경우, 우리는 거대한 공동묘지에 누가 죽었고, 어디에 묻혔는지 알 지 못한 채 이름없는 무덤들이 가득한 광경을 보게 될 것입니다.”고 말했습니다.

장례식과 매장관습에 대한 국가의 제제로 인한 (불가피한) 변화들이 유가족들을 더욱 애통하게 만들고, 그들에게 엄청난 괴로움을 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망자의 가족과 지역사회가 정부의 ‘집단 사망자 시신수습을 위한 필수적인 행정지침’에 대해 명확한 정보를 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가족들의 심리적인 충격을 완화하고, 시신수습의 방법차원에서도 좋은 변화를 이끌 것입니다.

ICRC는 시신수습에 대해 관련 당국에 다음과 같이 제언합니다:

-코로나바이러스 사망자의 시신을 수습하는 관계자의 안전과 안녕이 가장 최우선으로 고려되어야합니다. 시신과 접촉하는 의료관계자와 직원들은 반드시 적절한 개인 보호장구를 착용해야합니다.
-사망자에 대한 신원확인과 기록작업을 기본으로 매장과 장례절차를 진행함으로써 사망자와 그 가족에 대한 예우를 표합니다.
-당국은 지역에 시신보관과 매장을 위한 물리적 공간과 시설을 확보하고, 문화와 종교에 맞게 매장과 장례의식을 치릅니다.
-수감시설과 난민캠프 그리고 도시 내 슬럼지역에는 특별한 예방조처가 마련되어야 합니다. 관련 당국은 해당 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미신을 뿌리뽑고, 기존의 역량으로 수습할 수 있는 사망자의 숫자 이상의 시신을 처리해야할 경우 이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합니다.
-적십자사와 적신월사의 직원 및 봉사자들은 전염병 발생지에서의 안전한 시신수습에 대한 폭 넓은 경험을 갖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영안실 시스템이 갖추어지지 않은 지역에서 안전한 매장절차를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역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ICRC는 존엄한 시신수습 절차와 관련해 전세계에서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집단 사망에 대한 준비 및 계획에는 사망자를 매장할 수 있는 공간을 결정하는 것이 포함됩니다. 이는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와 같이 수용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사망자가 발생할 때에 필수적으로 고려할 사항입니다. 사망자의 숫자가 너무 많아 공동매장이 필요한 경우에도, 수립된 계획에 따라 매장과 장례가 진행될 수 있습니다. 이는 시신들이 혼란 속에 갑작스럽게 매장되는 것을 예방하고, 후에 추적가능 할 수 있도록 합니다.

폰세카는 이에 대해 “만약 아프리카 국가에 유럽이나 미국에서와 같은 사망자의 급증이 발생한다면, 우리의 우선순위는 당국이 시신을 적절한 방식으로, 존엄하게 수습할 수 있도록 그들의 계획이행을 돕는 일입니다. 정부의 계획에는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은 무덤 터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성급한 시신 수습을 예방하는 방침이 포함되어야 합니다. 이것은 가족이 애도를 위해 찾아갈 수 있는 묘지를 마련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러한 계획과 준비로 우리는 가족이 겪는 2차 피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아시아

ICRC는 사별한 가족들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우려로 그들의 종교의식에 반하는 방식으로 장례를 치를 경우, 이것이 가져올 부정적인 영향을 우려합니다. 당국은 바이러스 확산을 예방하는 필수적인 조처를 취해야 합니다. 동시에, ICRC는 최대한 안전한 범위에서 당국이 종교적 의식 및 의례를 허용하는 국제적인 안내지침을 받아들이고, 적용할 것을 요청합니다.

ICRC의 법의학 전문가들은 아프가니스탄,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미얀마, 파키스탄, 필리핀에서 관련 당국과 협력해 코로나바이러스 사망자 수습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다만, ICRC는 코로나바이러스 예방 계획이 없거나, 전염병의 발생 시 사망자 수습에 대한 충분한 논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국가들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중앙 아메리카 및 남아메리카

ICRC는 에콰도르가 처한 상황을 지원하기 위해 국가 법의학 의료 및 과학부처에 1,500개의 N95마스크를 전달하고, 1000개의 시신수습 가방 그리고 800개의 생물학적으로 안전한 보호수트를 제공했습니다. 이러한 장비들른 군, 경찰, 다른 공공기관 관계자들이 가이아킬 (Guayaquil) 지역과 그 주변지역에서 시신을 제거하고, 운반하며, 수습하는 일에 사용됩니다.

ICRC는 베네수엘라와 콜롬비아에서 시신수습을 관리하는 병원과 영안실에 개인보호 장비와 위생 장비들을 지원했습니다. 또한, ICRC 법의학 전문가들은 멕시코, 엘살바도르, 니카라과, 과테말라, 코스타리카, 파나마, 베네수엘라, 콜롬비아, 에콰도르, 페루, 브라질, 우르과이 파라과이, 칠레의 관련 당국에 코로나바이러스 사망자 시신수습에 대한 권고사항을 전달했습니다.

유라시아

ICRC는 우크라이나의 정부 및 법의학팀에 권고사항과 개인보호 장비 그리고 시신수습 가방을 전달했습니다. 또한, ICRC는 우크라이나 동부의 정부 관리감독이 미치지 않는 지역에서 시신수습을 담당하는 사무소에 기술 지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ICRC는 조지아에서 영안실 담당 직원들에게 시신수습 가방과 개인보호 장비를 기부했습니다. 또한, 조지아 정부, 오세티안 (Ossetian)과 압카하즈 (Abkhaz) 법의학팀에 권고사항을 전달하고, 다양한 지원을 제공해 시신이 존엄한 방식으로 수습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중동 및 북아프리카

중동지역의 사람들 중에는 자신 혹은 가족이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사망할 경우, 이슬람의 장례 의식에 따라 수습되지 않을 것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또한, 이 지역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을 두려워해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를 매장하지 않는 모습도 목격됩니다. 이에 ICRC는 당국의 관련 부처, 법의학 당국, 긴급구조팀 관계자들에게 기술적인 조언과 권고사항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ICRC는 지역 내 사람들이 전염병으로 인한 사망자 수습에 대해 올바른 절차를 인지할 수 있도록 종교 당국과도 연락을 취하고 있습니다.

ICRC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의 급증에 대비해 긴급상황 준비 및 대응 계획을 개발하고, 시행할 것을 적극 권고하고 있습니다.

공공기관 관계자를 위한 메시지: ICRC는 그동안 위기상황에서의 시신수습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관련 권고사항을 영어, 스페인어, 불어, 아랍어, 러시아어, 포르투갈어로 공개합니다. ICRC는 이러한 가이드라인들이 각국의 위기 대응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관계자 연락처

Ewan Watson, Geneva Spokesperson, ewatson@icrc.org

원문보기

https://www.icrc.org/en/document/covid-19-authorities-must-urgently-plan-ahead-ensure-dead-bodies-are-properly-handl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