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북동부에 위치한 파이자바드(Faizabad)는 바다크샨(Badakhshan) 주에서 가장 큰 도시이자 주도(capital city) 입니다. Masoud Samimi/ICRC
아프가니스탄이 지금까지 겪은 변화들은 실로 엄청나지만, 여기에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이 있습니다. 아프간 국민들이 이러한 변화에 대한 대가를 치뤄선 안된다는 것 입니다. 아프가니스탄은 여전히 대대적인 인도적 지원을 필요로 하는 상황입니다.
ICRC는 30년 간 아프가니스탄 국민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활동해왔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ICRC는 현재 아프가니스탄에서 직원을 철수하거나 대피시키지 않고 남아있습니다. 우리는 아프가니스탄 적신월사와 함께 국가 전역에서 진행 중인 우리의 활동을 계속해서 이어갈 것입니다.
카불(Kabul)의 외곽 지역에서는 여전히 지뢰와 급조폭발물(IED)에 의해 사람들이 부상을 입고 있습니다. 칸다하르(Kandahar)에 위치한 미르와이즈 지역 병원(Mirwais Regional hospital)의 직원들은 폭발물 무기에 의해 부상당한 사람들로부터 진료 의뢰를 받고 있으며, 이들 중 다수는 어린이이고 종종 절단 수술을 필요로 하는 상황이라고 전합니다. 설상가상으로, 이러한 상황은 최근 몇 주간 발생한 무력 충돌로 인해 부상당한 환자의 수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과 더불어 일어나고 있습니다.
ICRC는 아프가니스탄 전역에 걸쳐 활동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수년간 탈레반 통제 지역에서, 지역사회 지도자 및 고위급 지도자들과 긍정적인 대화관계를 이어가며 활동해왔습니다. 아프가니스탄 내 여러 변화가 발생했다고 하여 우리가 구축해온 관계가 바뀌지 않습니다. 그리고 ICRC가 추구하는 운영 및 활동 방식도 바뀌지 않습니다.
현재 가장 시급하게 필요한 것은 의료 지원입니다. 지난 몇 주 동안 도시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는 충돌로 인해 수천 명의 사람들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ICRC는 8월 첫 2주 동안 48개의 ICRC지원 시설에서 7,600명이 넘는 부상자들을 치료하는 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6월부터 8월 사이에 ICRC 지원 시설에서 치료 받은 부상자의 수는 총 40,000명이 넘습니다.
파이자바드, 바다크샨- 이제 18개월이 된 이 아이는 선천성 기형의 내반족으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이 아이는 현재 ICRC 신체 재활 센터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Masoud Samimi/ICR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