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닉 스틸하트(Dominik Stillhart) ICRC 사무차장이 2월 2일(목) 한국을 방문해 외교부에서 주요 관계자 면담 및 세미나를 진행하고, 이어 대한적십자사에서 사무총장과 면담을 가졌다.
이날 스틸하트 사무차장은 최종문 다자외교조정관, 이장근 국제기구국장, 이용수 개발협력국장 등 ICRC의 주요 협력 부서 관계자들과의 면담을 통해 양 기관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으며, 그동안 한국 정부가 ICRC를 통해 무력 분쟁 지역 피해자들을 지원해준 것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달함과 동시에 ICRC의 전 세계적 인도주의 활동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면담에 이어 진행된 외교부 직원 대상 세미나에서 스틸하트 사무차장은 ‘전 세계 주요 분쟁 지역의 상황’, ‘현대 분쟁의 동향 및 이로 인한 인도주의적 영향’ 등의 내용을 포함하여 ICRC의 오랜 현장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한 분석과 인사이트를 참석자들과 공유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에서는 김건중 신임 사무총장과 면담을 갖고 두 기관 간의 협력 사업에 관한 논의를 했으며 팀장급 직원들을 대상으로 ICRC의 활동에 대해 브리핑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스틸하트 사무차장의 이번 한국 방문은 미국, 캐나다, 일본 등 주요국 순방의 일환으로 이루어졌으며 ICRC의 사무차장급 방한은 2013년 이후로 처음이다.